유엔총회·정상회의 위해… 朴 대통령, 오늘 출국

입력
2015.09.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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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유엔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다자외교의 꽃’으로 불리는 유엔 무대에 모이는 160여개국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을 상대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전을 벌인다.

또 한미 정상회담(10월)과 한중일 정상회담(10월 말~11월 초 예상) 등 대형 외교이벤트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자연스럽게 조우해 한반도 평화유지ㆍ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고 북한을 우회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박 대통령은 주요 회의에 연이어 참석해 비중 있는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이번 뉴욕 방문 일정에서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뉴욕 한국문화원을 찾아 세계문화의 거점인 뉴욕을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등 등 ‘소프트 외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3박 6일 일정의 뉴욕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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