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9%...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입력
2024.11.01 10:26
한국갤럽 10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
김건희 여사 논란이 가장 큰 요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10%대를 기록했다.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갤럽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김 여사 문제(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민생 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순이었다. 김 여사 문제는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 원인의 최상위에 올랐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중 마지막 날인 31일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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