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경 화기 분야 풀라인업 구축 ‘작은 거인’ 위상 강화

입력
2024.10.24 07:50
SNT모티브


기관단총·저격총서 특수전 권총까지 망라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은 개발품 선보여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다양한 신형 화기들을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대한민국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KADEX 2024’에 참가했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K4 후속)과 같은 개발품들을 선보였다. 특수전을 위한 STP9 권총 및 경찰에 보급 중인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의 위상을 더 높였다.

STSR23 7.62mm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강화를 위한 지정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반자동 저격총은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24인치에서 16인치, 18인치를 추가해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STSM21 9mm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STP9 9mm 권총은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한 신형 권총이다.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9mm 탄을 사용하지만 K5와는 다른 ‘해머리스(Hammerless) 스트라이크 방식’의 격발 방식을 채택했다. 단순화된 구조와 강화된 환경조건 적용으로 부품 수명이 늘고, 신뢰성도 향상됐다.

STSR20 12.7mm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mm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개발됐다. 대물저격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 미래 전투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 등을 확보하고, 한국적 지형 특성과 운용성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SNT모티브는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돼 있는 K4 40mm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제품 형상도 전시했다. STC16A1 5.56mm 기관단총을 비롯해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더욱 다양화된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개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앞서 SNT모티브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도 다양한 소구경 화기들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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