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국어 의료 안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캠퍼스 인근 병원을 찾고, 진료 과목을 선택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유학생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목을 설정하고, 캠퍼스 인근 병원 위치를 조회한 뒤 진료 전 환자의 정보를 병원에 미리 제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오스크는 베트남어, 미얀마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스리랑카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학생들은 자신의 모국어로 진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의 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도입은 글로컬 대학 선정 이후 외국인 유학생 복지향상을 위해 ‘인제대-국제화연구소 IMMEDIC’ 협약의 하나로 추진됐다.
허경혜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생들을 위한 의료 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김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유학생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