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대구 장애인여행 활성화

입력
2024.10.10 11:10
대구시 기아 그린라이트 3자 협업
장애인 가족의 여행복지 앞장
14일부터 대구권역 운영

민관이 손잡고 대구지역 장애인 여행을 활성화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아(주), (사)그린라이트와 협약체결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이재강 그린라이트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기아, 그린라이트는 지역 장애인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기아 초록여행 대구권역 사무소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홍보하고, 기아는 차량 2대와 사업비 지원, 그린라이트는 관리를 담당한다.

이 사무소는 14일부터 (사)대구시장애인재활협회가 본격 운영하게 된다. 협회는 특수 제작된 장애인 전용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가족들은 기아 초록여행 누리집을 통해 여행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은 1회 3박 4일 기준, 연간 10일 한도 안에서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장애인 가정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 장애인 가족들도 대구의 명소를 방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가족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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