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예약 시스템이 콘서트, 영화관, 놀이공원 등 여가 문화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디지털기기 사용에 미숙한 중·장년층 소외가 심화하고 있다. '2023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의 모바일 앱 이용 경험률은 상품구매(38.4%)와 음식배달(30.0%), 교통·서비스예약(27.4%) 등 실생활 분야에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디지털 격차를 단순히 개인이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나 역량 부족 측면에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노인 특화 교육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 역량 강화 △노인이 이용하기 쉬운 디지털기기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 △디지털기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불편함이 없는 환경 조성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