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주차된 전동카트와 전동자전거에서 불이 났다.
1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8분쯤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에서 전동카트 1대와 전동자전거 11대가 불에 탔다. 화재는 11분 만에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1,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주차된 전동카트와 전동자전거 중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에서는 지난달 14일 오전 12시 56분쯤 경주시 황남동 전동카트 대여부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면적 6㎡의 간이부스와 배터리 13개 등이 탔다. 앞서 7월 23일에는 오후 7시 53분쯤 경주시 인왕동 한 도로를 달리던 4인승 전동카트에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전동카트에 타고 있던 가족 4명은 아랫부분에서 연기가 나자 즉시 대피해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