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대 팔린 준대형 SUV 폭스바겐 '투아렉' 새 모델 나왔다

입력
2024.08.06 20:30
외관 디자인 개선하고 편의 사양 추가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새롭게 탑재


폭스바겐코리아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투아렉은 탄탄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누적 11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부터 1세대 모델이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공개된 신형 투아렉은 외관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전면부에는 그릴을 가로지르는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가 추가됐고 측면에는 새로운 캐릭터 라인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드러냈다.

신형 투아렉에는 또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최초로 담겼다. 3만8,000개가 넘는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위치정보시스템(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비춘다. 내부에는 중앙에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담겼다. 운전석 쪽에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투아렉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L)당 10.8㎞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 원, R-라인 1억699만 원(VAT 포함)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있지만 효율성이 높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아직 높다"며 "이를 고려해 투아렉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