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金 희망' 안세영, 일본 꺾고 준결승 진출!

입력
2024.08.03 16:44
4강은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3시30분


'노골드' 위기에 처한 한국 배드민턴의 마지막 희망 안세영(삼성생명)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5-21 21-17 2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준 안세영은 2세트부터 강하고 정확한 서브로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때 랠리가 길게 이어지며 체력소모가 적지 않았지만, 안세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트를 따냈다. 안세영은 이 기세를 이어 마지막 3세트까지 주도권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야마구치는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판도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4강에서 태국-인도네시아의 8강전 승자와 만난다. 4강은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김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