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8강 탈락...두 대회 연속 메달 무산

입력
2024.08.01 16:50
말레이시아 조에 0-2 완패

올림픽 연속 메달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32·인천공항)-공희용(28·전북은행) 조가 충격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무랄리타란 티나 조에 0-2(12-21 13-21)로 완패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이번에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세계랭킹 10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12위인 말레이시아 조에 패해 계획이 무산됐다. 둘은 조별예선 C조에서 세계랭킹 4위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 인도를 연달아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날 1세트 초반부터 고전했다. 0-7로 밀리더니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고 12-21로 9점 차 패했다.

2세트는 초반 연속 3득점하며 기세를 올리는가 했으나, 네트 플레이 실수 등으로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다 8-11로 역전당한 뒤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한 채 13-21로 무릎을 꿇었다.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