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전에서 루이제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비교적 손쉽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은 세계랭킹 4위, 사멜레는 세계랭킹 7위다.
오상욱은 1피리어드에서 8-4 더블 스코어로 주도권을 잡았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연속 2득점을 올리며 10-4로 10점을 먼저 올린 뒤 13-4까지 달아났다. 이후 1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2득점을 획득해 15-5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상욱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가볍게 제압했다. 알리 파크다만(이란)과의 16강전도 15-10으로 승리한 그는,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15-13으로 이긴 뒤 준결승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