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에녹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뮤지컬 배우 전수경 홍지민에게 소개팅 필승법을 전수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민과 전수경은 에녹에게 "연애가 왜 그 모양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에녹이 술을 잘 마시지 못 하는 것이 연애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도한 플러팅과 맞춰주기만 하는 태도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이에 에녹은 4전 4패 소개팅 전적을 떠올리며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자연스럽게 연락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내 씁쓸한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에녹은 "여성 분들을 처음 만날 때 어색하지 않으려고 계속 말을 한다. 이건 노력한 것 아니냐"라고 어필했으나 오히려 "별로"라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이에 홍지민과 전수경은 '에녹만의 분위기로 여자를 압도하라'는 지침과 함께 너무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라고 조언했다.
계속되는 진단 속 에녹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20대부터 있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교제는 길게 했다. 한 번 만나면 오래 연애 하는 스타일"이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