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쇼타로·제니, '헤어 스카프'로 여름 유행 선도

입력
2024.07.24 09:50
정방형 스카프, 얼굴 라인 따라 묶어 연출
헤어 스타일·모자 등 아이템 활용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 가능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스카프가 웬말이냐 하겠지만, 옷 좀 입는다는 스타들의 일상룩에서 요즘 스카프는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중이다. 목이 아닌 머리로 스카프의 위치가 바뀌었을 뿐.

최근 그룹 라이즈 쇼타로의 공항 패션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쇼타로는 블랙 컬러의 스냅백 모자, 스포티한 저지 아우터, 청바지를 착용해 캐주얼하고 힙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날 공항 패션이 입소문을 탄 것은 캐주얼한 착장에 더해진 포인트 아이템, 스카프 스타일링 때문이었다. 쇼타로는 스냅백 모자 위로 반다나 스타일의 스카프를 둘러주듯 묶어 연출했다.

이러한 스카프 연출은 쇼타로의 귀여운 이미지를 한층 강조하며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쇼타로는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함께 매치하며 힙하면서도 깜찍한 룩을 완성했다.

스카프를 헤어 아이템으로 활용한 스타는 비단 쇼타로 뿐만 아니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일상룩에서 스카프를 얼굴 라인에 따라 묶어 연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제니는 걸리시한 무드의 화이트 컬러 원피스와 크롭 기장의 블루 카디건을 매치한 뒤 비슷한 색감의 그래픽이 더해진 스카프를 헤어 스카프 형태로 둘러 연출해 우아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카프를 묶어 연출하는 스타일인 만큼 긴 헤어는 뒤로 땋아 연출한 뒤 페이스 라인 부근의 잔머리만 깔끔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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