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농수산물사거리 인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파열되는 일이 발생했다. 고온의 수증기가 누출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22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사거리 부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지면으로 고온의 수증기가 솟구치고 온수가 새 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로 사고 현장 부근을 측정한 결과 75도가량의 고온이 확인돼 인근 통행을 통제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안양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해당 지역 난방 민간사업자는 난방 밸브를 폐쇄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