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전북에선 정강선 대한민국 선수단장과 선수 8명이 출전한다.
21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 팀 소속으로 배드민턴, 사이클, 복싱 등 선수 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올림픽 경기에 나선다. 특히 대한민국 선수단장인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선수와 코치진이 포함된 '원 팀 코리아'를 이끌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은 서승재(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이 출전한다. 부안 출신이자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서승재 선수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2관왕을 노린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공희용 선수도 이번엔 김소영(인천공항)과 여자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사이클에는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가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2024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반 우승해 파리행 티켓을 땄다. 또 군산 출신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딴 한국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역도 선수 유동주(진안군청)도 메달을 노린다.
사격은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예지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원 출신인 양지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사격의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