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스포츠 카드 시리즈 'KBO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를 12일 출시한다.
KBO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는 10개 구단 총 140명 선수로 구성됐고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 등 10명의 '레전드 선수 카드'와 선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카드도 무작위로 포함됐다. 3개 카드가 들어있는 한 팩 가격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세븐일레븐은 2023년 9월 편의점 업계에선 처음으로 스포츠 카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상품은 'K리그 파니니 카드'였는데 150만 팩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 회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 카드'와 KBL(한국농구연맹), KOVO(한국배구연맹) 선수 카드 등 다섯 종을 선보였는데 이 스포츠 카드 판매량은 모두 350만 팩을 넘어섰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KBO리그가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한 만큼 KBO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스포츠 카드 판매는 스포츠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과 인기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