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전략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중심의 사업기조를 유지하면서 여기에 신사업을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항과 메트로 사업 등을 확대하고, 주택의 경우 더넥스트 홈 콘셉트를 적용해 여의도와 성수, 압구정 등 랜드마크 사업지 수주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홈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카타르를 비롯해 괌,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올해 태양광 발전 관련 EPC사업 수주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에너지믹스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창출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김천지역에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해외로는 연간 100만 톤 규모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인 오만 살랄라 지역 대형 수소 생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소형모듈원전 역시 성과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전문업체 지분투자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밖에 에너지솔루션과 바이오가스, 모듈러, 스마트물류, 플랫폼 등을 총망라한 스마트시티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지난해 신사업으로 론칭한 플랫폼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홈IoT와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한데 묶은 홈플랫폼인 ‘홈닉’은 주거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