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의 연결도로 역할을 할 부론 나들목(IC)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원주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3일 영동고속도로 부론 IC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통해 과업 수행자 선정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원주시와 도로공사가 ‘부론 IC 설치·운영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한 지 5개월 만이다. 2027년 임시 개통이 목표다.
원주시는 교통망 개선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유입 효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주 서남부권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론IC를 통해 이를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산업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공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중심인 부론일반산단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산업 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사전 입주 의사를 밝힌 여러 기업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 IC 개설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활용도 증가는 물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 연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