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신선식품 ‘지역 특화매장’으로 재탄생

입력
2024.05.30 10:55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지난 16일 리뉴얼 오픈했다. 목동점은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구성을 큐레이션한 ‘지역 맞춤형’ 점포로 재탄생했다. 2022년 2월 첫선을 보인 이후 식품 매출이 최대 95% 급증하며 지속 성장 중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 공식을 익스프레스에 적용해 고객이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최고의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익스프레스 핵심 점포 10여 곳을 ‘지역 맞춤형 특화매장’으로 재단장해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미래형 슈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은 ▦신선·간편 먹거리 수요 증가 ▦‘조금씩 자주 구매’ 선호 추세에 착안해 매장 구성을 정교화했다. 특히 7,000세대에 이르는 탄탄한 배후 상권을 갖춘 데다 20~40대 비중이 70%에 달해 1, 2인 가구와 가족 단위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우선 ‘한 끼 식사’를 위한 먹거리 수요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1,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엄선했다.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소비 추세를 접목해 소용량 품목을 늘렸다.

쾌적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동선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김밥·샌드위치 등 인기 델리를 매장 전면에 내세운 ‘그랩 앤 고’를 비롯해 익스프레스 점포 평균 대비 세계 라면을 75% 늘린 ‘라면 박물관’, 냉장·냉동 간편식을 52% 이상 확대한 ‘다이닝 스트리트’ 등 특화존을 집약했다.

목동점 매장을 거점으로 한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고객 편의도 높였다. 전국 310여 개 중 약 80%의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즉시배송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매출이 전년비 50% 이상 뛰는 등 2021년 론칭 이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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