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플래닛 "이승기와 함께 후크 정산 문제 밝힐 것"

입력
2024.05.25 15:08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소속 아티스트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법적 공방 관련,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25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따르면 이승기는 24일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재판에 직접 참석해 탄원서를 낭독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를 한 식구로 맞이한 이후, 회사 법률 자문과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한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장부를 따로 만들어야 했으나 불이행, 법정에서 이를 인정했다.

이에 재판부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게 2004년부터 이승기 관련 모든 정산 자료를 재판부와 이승기에게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영업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소속사는 "이승기는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힘을 더하겠다"라면서 "아티스트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이승기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게 따뜻한 시선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