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항만 축제인 ‘부산항축제’가 내달 1일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해양경찰서 부두 일원에서 제17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항 물류의 상징인 컨테이너를 활용한 공간들에서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다. 튀르키예 전통 공예를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튀르키예관’을 비롯해 일본 음악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본관’, 휴양지로 유명한 태국의 힐링 문화를 그대로 담아낸 ‘태국관’ 등을 컨테이너로 만든다.
주제관인 ‘부산관’은 대형 컨테이너로 이뤄진 미로에서 부산항과 관련된 각종 퀴즈와 임무를 수행하며 길을 찾아 나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보트체험,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배 모형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영도구 해양경찰서 부두 일원에서도 대형 함정 공개, 항만안내선과 ‘자갈치 크루즈’ 승선 체험, 영도 해양 클러스터 방문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막식은 6월 1일 오후 7시 3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열린다. 가수 김범수의 축하공연과 1,200대의 드론을 동원하는 아트쇼, 부산항 불꽃쇼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