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음, '더 에이트 쇼'로 연기 변신 예고

입력
2024.05.09 10:39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배우 이열음의 새로운 도전

배우 이열음이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속 이열음의 강렬한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이열음이 연기하는 ‘4층’은 얄밉지만 귀여운 ‘강약약강’ 캐릭터로, 상황에 따라 빠르게 태도를 돌변해 자신에게 이익을 취하려는 ‘눈치 100단’의 인물이다. 그는 솔직하고 해맑은 허당 같은 면모를 보이다가도, 열심히 잔머리를 굴리며 살아남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4층’에 이열음 특유의 통통 튀고 밝은 에너지까지 더해져 캐릭터의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 속 이열음은 상반된 두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가 전 손톱을 뜯으며 긴장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어딘가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알 수 없는 서늘함을 선사한다. 또한, 살기 위해 서로 뭉치고 흩어지며 아슬아슬한 쇼를 함께 이어나갈 1층(배성우), 2층(이주영), 3층(류준열), 5층(문정희), 6층(박해준), 7층(박정민), 8층(천우희)과의 가지각색 케미스트리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열음은 2013년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데뷔해 이후 ‘몬스터’ ‘대장금이 보고있다’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알고있지만,’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본인만의 색채를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에서도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보여준 그는 영화 ‘서울괴담’을 통해 세밀한 내면 연기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처럼 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그가 ‘더 에이트 쇼’에서 선보일 새로운 결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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