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동치미' 녹화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제작진은 녹화 당시 두 사람의 파경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10일 MBN 관계자는 본지에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동치미' 녹화 진행 여부에 대해 "유영재와 장광 윤석민이 등장한 회차는 지난 2월에 녹화를 진행, 3월 30일에 방송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회차에 대한 스튜디오 녹화는 3월 중순이 맞지만 이혼 조정 관련해 제작진은 녹화 당시에 들은 부분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 '동치미' 녹화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조정 시기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해 9월 재혼했다. 두 사람은 각종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난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6년 만인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종교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으며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1년 6개월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을 결정,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우은숙은 고정 출연 중인 '동치미' 녹화를 이어가고 있고 유영재는 '유영재의 라디오쇼'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