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브레이크 멤버 이원석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이원석이 2021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21년, 두 번의 큰 이별을 겪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됐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이별. 그리고 서로 각자의 삶을 선택한 이별.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은 좌절하고 극복하는 식의 삶의 태도로는 이겨내지지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픔에 무뎌지고 익숙해질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아픈 기억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며 살다가 괜찮아졌나 싶어 마음의 상처를 툭 건드려보면 여지없이 무너져버려서 그 흔한 발라드곡조차 듣기 쉽지 않았다. 감정의 요동이 무서웠다"고 했다.
그는 "내 많은 부분들이 아프고, 부서지고, 흩어져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3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세상엔 만회할 수 없는 특수한 것들이 있음을 깨달았다"는 이원석은 현재를 후회 없이 채워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원석이 속해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2007년 정규 1집 '어반 라이프 스타일(Urban Life Style)'로 데뷔했으며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원석은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그는 2021년 이혼과 부친상의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