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PD와 배우 차태현, 방송인 조세호가 '찐팬구역'으로 뭉친다.
ENA·채널 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은 다음 달 첫 방송된다. 찐팬(진성 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를 담는 이 프로그램은 팬이 주인공이 되는 스포츠 예능이다.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선수가 아닌 팬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인만큼 제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높인다. '홍김동전' 박인석 PD와 '대화의 희열'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26일 '찐팬구역' 측은 "스포츠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예능을 표방한 '찐팬구역'의 첫 번째 시즌은 성적에 상관없이 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의리의 아이콘 한화이글스 팬들이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한화이글스 팬들은 한화이글스가 18연패를 기록하고 3년 연속 꼴찌에 머무는 등의 악재에도 응원을 보내왔다. 류현진 선수가 복귀한 올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그들의 처절한 응원기가 예고됐다.
차태현은 연예계 대표 한화 찐팬 고정 멤버로 출격한다. 중립지역 MC로는 조세호가 자리를 지킨다. '찐팬구역' 고정멤버 차태현은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한화이글스 구단을 사달라고 부탁했을 만큼 골수팬이다. 차태현의 솔직한 입담과 한화를 향한 직진 애정이 어떤 돌직구 토크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조세호는 LG 트윈스 어린이 회원 출신이지만 인생 첫 시구는 두산 베어스에서 했다. 그는 한화 응원석에서 응원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이후 다시 SK 와이번스 시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홍보 차 소화했던 다양한 스케줄 탓에 본의 아니게 대체 어느 구단의 팬이냐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받게 됐다. 찐팬들 사이에서 중립기어를 박고 자신만만하게 MC로 나서는 조세호의 험난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찐팬구역' 제작진은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면서 "경기 결과는 알 수 없어도 '찐팬구역'의 웃음은 100% 확신해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호언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