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2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위로전을 통해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고 테러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5월 7일로 예상되는 취임식을 치른 뒤 중국을 방문을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수천 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방화 테러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최소 133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