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49층 규모 아파트 2,550세대 공급

입력
2024.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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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건축위원회 열려 
마포4-10지구,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95세대 건립 예정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영등포역과 신길역 인근에 지상 49층 높이의 2,550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신길 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건축위원회에 따르면 신길 제2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담장을 없애 아파트 단지 내ㆍ외부를 연결하는 등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된다. 특히 단지 내 보행 통로에 도서관과 노인센터,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주변 지역민들도 이용 가능한 공공 시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5차 건축위원회에선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5건도 통과됐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지에는 4개 동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95세대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27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에는 2개 동, 지하 8층∼지상 46층의 공동주택 405세대가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건축물의 미관과 안전을 고려한 건축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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