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국내 첫 기업 내 대학...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74명 졸업시켰다

입력
2024.03.04 11:00
1989년 문 열어...누적 졸업생 1,297명


삼성전자는 2월 21일 열린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1989년 9월 '반도체 기술대학'으로 문을 연 SSIT는 1991년 국내 첫 기업체 비학위 사내대학으로 공인받았다.이듬해 반도체 기술대학원 과정을 만들어 2001년 전문학사 과정, 2005년 4년제 대학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이제까지 SSIT가 배출한 인재는 박사 98명, 석사 605명, 학사 539명, 전문학사 55명 등 총 1,297명이다. 2023년에는 석박사 통합 과정을 시행했고 한양사이버대 반도체공학과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SSIT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3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참여해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 커리큘럼을 만든다. 석박사 과정에서 2007~2022년 발간한 국내외 논문은 573건으로 그중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도 133건에 이른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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