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데뷔 전부터 특급 행보

입력
2024.03.01 10:24
데뷔 전 멤버 전원 패션위크 行...'하이브 신인'다운 이례적 행보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ILLIT)이 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패션 루키'로 떠올랐다.

아일릿은 2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의 2024 F/W시즌 쇼에 참석했다. K팝 아티스트 중 데뷔하기도 전에 멤버 전원이 해외 패션위크에 참석한 것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아일릿은 이날 아크네 스튜디오의 시그니처인 데님 의상과 이번 컬렉션의 의상을 믹스 매치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걸리시한 분위기에 다채로운 액세서리, 키치한 포인트가 있는 의상 등을 매치해 쿨한 이미지를 가미했다. 아일릿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하우스 디자이너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과 패션쇼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 참석으로 글로벌 팬들 앞에 처음 얼굴을 비치는 아일릿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아일릿은 첫 공식 석상임에도 포토월부터 프론트 로까지 가는 곳마다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팬들은 한국어로 다섯 멤버의 이름을 외치는가 하면 박수를 보내고 팬레터를 전달하는 등 열렬히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다수의 해외 유명 패션 매거진들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멤버들은 유창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인터뷰에 응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 주목받았다 . 엘르 타일랜드는 "멤버 한 명 한 명의 아우라가 대단하다"라며 비주얼 칭찬까지 덧붙였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25일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로 데뷔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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