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결선에 진출한 황선우(강원도청)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3으로 5위에 올랐다.
이날 황선우는 50m를 23초04로, 결선에 나선 8명 중 가장 늦게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50m에서 역영했지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핀잔러는 47초53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핀잔러는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우승한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
이어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미레시(47초72)와 헝가리의 난도르 네메트(47초78)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4위는 영국의 매슈 리처즈(47초82)다.
자유형 1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선우는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함께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서 개인 통산 4번째이자,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 2번째 메달 수확을 노릴 계획이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은 16일, 결선은 17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