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박은빈은 지난 11일 도쿄 NHK 홀에서 박은빈 팬 콘서트를 열고 약 10개월 만에 일본 팬들과 다시 만났다. 이번 공연은 개최 소식이 알려진 후 3,400석 전석 매진으로 변함없는 박은빈의 일본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Dream Us’(드림 어스)를 부르며 등장한 박은빈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꿈같아요”라고 사랑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타이틀이 ‘은빈노트 : 디바’인 만큼 저의 최근작 ‘무인도의 디바’ 플레이리스트로 가득 채워 보았습니다”라고 말하며 팬 콘서트의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무인도의 디바’ 플레이리스트답게 노래마다 담긴 의미와 에피소드 등을 풀어놓는 박은빈의 모습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 충분했다. 드라마의 회차가 쌓이듯 노래로 완성되는 팬 콘서트의 세트리스트는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박은빈의 놀라운 가창력은 공연장의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박은빈의 특별한 무대는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다. 기타와 연주와 함께 선보인 ‘Until The End’(언틸 디 엔드)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교감하며 공연장을 누비면서 부른 ‘Mint’(민트), 그리고 ‘Here I am’(히얼 아이 엠)에 이어 ‘Into The Light’(인투 더 라이트), ‘The Witches’(더 위치스)의 퍼포먼스는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멋진 공연을 보여준 박은빈에게 화답하듯 일본 팬들 또한 박은빈을 향한 애정을 꺼내 보였다. 공연 말미 일본 팬들의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과, ‘은빈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Fly Away!’라는 슬로건 이벤트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해 박은빈을 감동시켰고 박은빈은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을 마치며 앞으로의 여정을 잘해나가 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박은빈과 일본 팬들은 150분의 공연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은빈은 차기작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