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에 뛸 3지대 빅텐트가 완성됐다. 이름은 개혁신당이다.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3지대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통합신당 합당대회는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3지대가 통합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앞서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이른바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진통 끝에 전격 합의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