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8일 오후에 귀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본진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책임론이 불거졌던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묻는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봤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인 3월 18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