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공동 대표 체제 머스트잇...김홍균 "스마트 럭셔리 혁신 속도 낼 것"

입력
2024.02.01 12:30
창업자 조용민 대표와 경영 총괄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김홍균 최고상품책임자(CPO)를 공동 대표로 새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 이후 창업자인 조용민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김 신임 대표와 함께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두 대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출신의 김 신임 대표는 재직 당시 숙박 콘텐츠를 넘어 여행 및 여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이끌어 회사를 업계 1위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머스트잇에는 지난해 6월 입사해 프로덕트 본부를 총괄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구축해왔다.

김 신임 대표는 "회사의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물론 자사의 비전인 스마트 럭셔리를 위한 혁신에 몰입할 수 있는 체제를 정립하고 가속화해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럭셔리'는 소비자에게 명품에 대한 온라인 구매 경험이 현명한 소비로 여겨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머스트잇은 이번 개편으로 서로 다른 전문 분야와 경험을 지닌 두 대표의 효과적 결합을 통해 기업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김 신임 대표와 공동 대표로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경영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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