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결혼 예정인 천둥 미미 커플이 예비 시누이 산다라박 박두라미와 뭉쳤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산다라박 박두라미 천둥까지 '박씨 3남매'가 20년 만에 완전체로 카메라 앞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남매 중 유일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둘째 박두라미 역시 아이돌 언니, 남동생에 못지 않은 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천둥 미미 커플은 연애 비화도 공개하며 눈길을 집중시켰다. 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데뷔 8년 차인 미미는 "(그냥 일반인) 언니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선배님이라 더 어렵다"라고 데뷔 20년 차 대선배이자 새언니가 될 산다라박과의 거리감을 고백했다.
듀엣 곡을 작업중인 천둥 미미의 녹음실을 방문한 산다라박 박두라미 역시 막냇동생 천둥이 빠지자 어색함 속에 무거운 공기를 깨지 못했다. 거기다 다시 돌아온 천둥이 미미에게 눈치 없이 다정한 스킨십을 건네자 더욱 멋쩍은 시간이 계속됐고, 이는 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김지민은 "저는 제 남동생이 여자친구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놨을 때 내리라고 했다"라고 고백했고, 최성국은 "왜 그랬느냐"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걔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 자기도 남자라고"라며 '시누이 심정'에 빙의해 답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5월로 예정된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천둥은 "사회 보고 싶다고 엠블랙 이준 형한테 연락이 왔다"라고 화두를 꺼냈고, 미미는 "언니가 축가 해주셔도 괜찮다"라며 산다라박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시누이가 축가를 하기도 하나?! '헐, 시누이가 축가를?' 또 이렇게 댓글 달리겠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시누이들이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천둥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원해서 같이 찍은 건데"라며 의아해 했다.
한껏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된 뒤, 작은 시누이 박두라미는 "자매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미미에게 말을 건넸고, 미미는 "저도 막내가...되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답해 친밀도를 높였다. 이후 산다라박은 "결혼식 내가 도와준 거 하나도 없잖아. 그게 너무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산다라박의 진심에 미미 역시 눈물을 흘렸고, 이내 산다라박은 통 큰 명품 결혼 선물을 두 사람에게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