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500석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아산에 건립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충남에서는 최초다.
16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충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은 e스포츠 상설경기장 설계 공모 결과, L사의 '이스타:디움’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주변 도시 환경과 연계한 복합문화시설로서의 e스포츠 경기장의 기능을 살리고, 청소년 문화 공연 등 다목적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경기장은 천안과 가까운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예정부지 5,400㎡에 건축물 연면적이 4,100㎡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다목적 공연·경기장 500석, e스포츠 전용경기장 100석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진흥원 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문을 열면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e스포츠 경기 관람은 물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며 "충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우리나라 e스포츠 활성화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외부 인사로 구성된 건립자문위원회에서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