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역 대학들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가 2025년 2월까지 두 대학의 통합을 추진한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전남도를 대표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지난 11일 목포대에서 양 대학 총장 및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학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완료키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대학 구성원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통합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협의할 예정이다. 또 통합의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미래지향적 성장 통합이 이뤄지도록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