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11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합류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공관위원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4·10 총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주도하게 된다.
먼저 당내 인사로는 재선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이 임명됐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관행에 따라 이름을 올렸다.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 합류로 인재 영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인재 영입 과정에서 공천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칫 '윤심(尹心) 공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외부 공관위원으로는 △문혜영(45)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58)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54)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54)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혜진(49)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56)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6명이 임명됐다. 전문직 위주로 구성됐으며 40대 여성 2명이 포함됐다. 공관위원장으로는 앞서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