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배아현·복지은·정서주, 1R 진선미 등극

입력
2024.01.05 08:28
'미스트롯3', 시청률 16%대 유지
배아현·복지은·정서주, 1R 진선미 등극

‘미스트롯3’이 3회 연속 시청률 16%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3회는 전국 16.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3주 연속 주간 전체 예능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았다. 1회 16.6%, 2회 16.3%에 이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잡으며 흥행 지표 올킬 기록을 이어갔다. ‘미스트롯3’는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2023년 12월 4주차 조사 결과 2주 연속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배추 농사와 양봉을 하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은 이미자의 ‘님이라고 부르리까’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올하트를 받았다. 미스김과 맞붙은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는 민정윤 역시 막강했다. 김연자의 ‘영동부르스’로 12개 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현역 가수 중에도 이렇게 매력적인 음색을 갖고 있는 가수가 많지 않다”라면서 “레슨을 조금 받으면 본인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여기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레슨을 해주겠다”라고 민정윤의 경이로운 음색과 발전 가능성을 짚었다.

배아현 복지은 정서주가 영광의 TOP3 진선미에 등극했다. 1라운드 진을 거머쥔 배아현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귀중한 자리인 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감격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뛰어난 가창력의 참가자들이 추가 합격의 기회를 얻었다. 윤서령 구민서 수빙수 민정윤 유수현이 패자부활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 이로써 4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러시아 출신 리나가 안타깝게 중도 하차했다. 리나는 임신 중인 까닭에 컨디션이 악화됐고 결국 꿈의 무대였던 ‘미스트롯3’를 눈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최종적으로 45명이 진출한 대망의 2라운드는 마스터 추천 장르별 팀미션이 진행됐다. 올하트를 받으면 전원 3라운드에 직행한다. 올하트 실패시 탈락 후보가 되고, 마스터들의 회의를 통해 3라운드 진출자가 결정된다.

팀미션 포문을 연 팀은 챔피언부 7인이었다. 오유진이 리더로 중심을 잡고 고아인 김나율 김소연 빈예서 진혜언 채수현이 가세해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 무대를 펼쳐 올하트 기록을 세웠다.

현역부 A조는 방실이의 ‘아! 사루비아’를 선곡했다. 박칼린은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 합을 맞췄다는데 박수를 드린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리나의 중도 하차로 위기를 겪은 상경부는 열과 성을 다하는 노력에도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 마스터 회의 결과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 송자영만 3라운드에 올라갔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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