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 자매가 모친상을 당했다.
4일 양희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상을 전했다. 어머니의 사진을 게시한 양희은은 "엄마가 떠나셨네. 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 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없이 유지하시다가(가셨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양희은은 "오늘 새벽 0시 5분에 평화롭게 가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린 양희은은 "이제는 더 이상 엄마가 안 계신 집. 울타리 없이 허전하기만 하네. 안녕, 엄마"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양희은이 진행 중인 MBC 표준FM '여성시대'는 김일중이 홀로 맡았다. 김희중은 청취자들에게 "저 혼자 인사를 해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밤사이 슬픈 일이 있었다"라면서 "제 짝꿍 양희은 누님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며 "빈소를 지키고 계실 양희은 누님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양희은 양희경 자매의 어머니인 故 윤순모 여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했다. 앞서 양희은은 8년 전 윤 여사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