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법쩐'의 배우들이 '202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
28일 SBS 측 관계자는 본지에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들의 '2023 SBS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법쩐'은 1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렸다. 이선균이 은영 역을, 문채원이 준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도 이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출연진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법쩐' 배우들은 결국 불참을 알리게 됐다.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성북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수원시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2023 SBS 연기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신동엽과 김유정이 MC로 나서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