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했던 인물 71명'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6일(현지시간) NYT는 "백악관에서 선보인 완벽한 ‘아메리칸 파이’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걸맞은 작품이었다"며 윤 대통령이 해당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NYT의 '스타일리시했던 인물'은 한 해 독특한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준 정치·연예·스포츠·패션계 인물 71명을 뽑아 공개한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명단에 오른 한국인에는 K팝 그룹 뉴진스가 포함됐다. NYT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토끼 귀를 쓴 뉴진스 멤버들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렸다”며 “케이팝 여성 가수 최초로 세계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는 6년 만에 패션계로 복귀한 영국 디자이너 피비 필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미셸 여(량쓰충·양자경), 세계적인 패션 행사 멧 갈라의 한 무대 레드카펫에 나타나 관객들을 질색하게 만든 바퀴벌레가 포함됐다. NYT는 “이 명단은 재미와 호기심을 담아 만들어졌다”며 엄격한 기준을 두고 선정 절차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