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내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입학 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으로 검사임용 합격률이 전국 1위다. 정원 70명 중 10%가 합격한 셈이다.
1일 영남대 로스쿨에 따르면 2024년 임명될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박민진(26), 박우성(35), 이수지(28), 이연주(28), 이재한(35), 장명수(31), 최이슬(28) 씨 등 7명이 합격했다. 1기 졸업생부터 지난해 4명 등 지금까지 모두 24명의 검사를 배출했다.
박우성(35) 씨는 "검사의 꿈을 안고 영남대 로스쿨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학교와 교수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모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원리원칙을 지키는 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연주(28) 씨는 “영남대 로스쿨의 명성을 알고 계시던 부모님의 추천으로 영남대 로스쿨을 선택했는데 교수들이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직접 살펴주는 로스쿨은 영남대가 유일할 것"이라며 "사회에 진출해서도 소신 있게 능력을 펼쳐 영남대 로스쿨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지난해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5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 '인증'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총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남대 로스쿨 출신 법조인으로서 사회 정의 실현의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과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법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