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치인 10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368개 기업체를 유치해 투자액 10조 3,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민선 8기들어 유치한 총 투자액은 37조 1,334억으로 늘었다. 이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투자유치 목표(60조원)의 61.8%에 달하는 규모다. 민선 8기 출범 1년 6개월이 안돼 목표치의 절반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충북도의 체계적인 준비와 전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올해 1월 투자유치국을 신설했다. 또 기업 유치부터 산업단지 조성, 기업 애로 지원까지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도 꾸렸다.
유치 분야도 더 파고들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에 주력했던 기존 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벤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민선 8기 투자유치액의 10.4%(3조 8,858억)가 벤처 스타트업 기업 유치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역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의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조경순 도 투자유치국장은 “민선 8기 투자유치는 미래 신산업 분야와 지역균형발전 분야 기업들을 적극 공략하는 등 질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 ‘충북경제 지역내총생산(GRDP)100조원 시대’를 실현하고,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