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말·공휴일·24시간 운영 어린이집에 300억 지원

입력
2023.09.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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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곳과 '365(24시간) 어린이집' 10곳을 선정해 5년간 총 300억 원을 지원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에는 주말 및 공휴일 돌봄반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전날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향후 육아기 부모의 다양한 근로 형태에 따른 보육 수요를 파악해 돌봄 필요 지역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365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운영 의사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선정하면, 하나금융이 특화 돌봄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5년간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심야·교대근무가 필요한 경찰·소방공무원·간호사·자영업 직종의 부모들이 겪는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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