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부실한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8개 국 4만3,352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습도 높은 폭염이 이어지며 1, 2일 이틀 동안에만 600여 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한 데다 야영지 침수 문제에 코로나 환자까지 속출하며 행사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