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공장 설비 고도화를 위해 울산에 사업비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울산시와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시청에서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주생산 거점인 울산공장에 총 사업비 1,941억 원을 투자해 선진화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사업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는 2025년 6월까지 동구 고늘로 일대 부지 25만4,842㎡에 연면적 11만3,619㎡ 규모인 울산공장의 노후된 생산 라인과 설비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기계 생산 규모는 기존 연 9,000여대에서 1만5,000여대로 70% 가량 늘어난다. 생산규모 확대에 따라 고용인력도 600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캠퍼스 선진화로 HD현대건설기계의 생산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며 “주력산업의 첨단화, 고도화,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