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울산 공연 취소 "수해 피해자 위로"

입력
2023.07.16 20:11

'불후의 명곡' 측이 울산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15일 KBS2 '불후의 명곡'은 공식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글을 게재하고 "'2023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인(in) 울산'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록적인 폭우로 전 지역이 큰 수해를 입고 수해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어렵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 측은 '2023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인 울산 공연'에 관심을 보여줬던 이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이다. 16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2023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인 울산'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프로그램 측은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집중호우 사망·실종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46명이다. 사망자가 37명, 실종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