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코트를 밟을 여자농구 대표팀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 1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에는 키 196cm의 ‘대들보’ 박지수를 비롯해 강이슬(이상 KB스타즈), 김단비(우리은행) 등 간판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진영(신한은행)은 빠지고, 최이샘(우리은행)이 새로 합류했다.
한국은 아시아컵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다.
최종 명단을 꾸린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아시안게임 대비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