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명문 사립 교육기관 비누스대와 글로벌 금융 인재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비누스대 재학생이 하나금융 인턴십을 수료하면 대학이 1학기에 해당하는 학점을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학생들은 △하나은행 글로벌 유관 부서 및 특화 영업점 순환 근무 △전담 멘토링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학부 졸업까지 장학금 지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채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함영주 회장이 5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